처음 스키장 가다.

from 사진/미국 2008/10/01 01:09


작성자 : 이치로 / 분류 : photo/미국 / 작성시간 : 2005/12/0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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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수업까지 빼먹고 오전 5시부터 일어나서 출발!! 처음가는 스키장..그것도 늦게 배우면서 보드부터 시작하려다 보니 긴장감과 설렘이 가득! ㅋㅋ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스키장은 12월의 중순으로 가려는 지금도 반정도가 아직 개장을 하지 않았고 우린 결국 Lake Tahoe로 갈 수 밖에 없었다 원래는 조금 더 가까운 북쪽의 Mt.샤스타에 가려고 했었거든 ( 샤스타 스펠링이 -_-;)


여기 Chico에서 가는 길은 99번 - 70번 - 20번 - 80번 - Lake Tahoe
미국은 도로 이름이 짝수이면 동서로 가로지르는거고 홀수이면 남북으로 가로지르는건데 (근데 왜 북남이 아니라 남북이 자연스럽게 나오는거지?? 원래 위아래 왼쪽오른쪽이 기본인데 이거 사상 교육의 영향인가? -_-;) 20번이 산을 뚫고 도로가 있어서 가는 길옆으로 나무가 이쁘게 우거져 있더라구 그래서 사진 한방

스키장 이름은 Squaw Valley
원래 Lake 타호 주변에 스키장이 많은데 (여기가 지대가 아주 높아서 날씨도 추운편이고 눈도 많음) 그 중에 한곳을 선택했음. 게다가 월요일이라서 사람은 거의 없었지. 하긴 우리같이 널널한 ALCI 학생들이 또 있을라구. 그리고 올라가서 안거였지만 여기가 1960년에 올림픽을 개최한 곳이라고 하더군.

아..만만치 않았다..제대로 서 있는것도 쉽지 않았으니 ㅡㅡ;

서는 법 배우고 리프트에서 내리는 법 배우고 가기 전에 동영상 강좌로 이론을 중무장하고 갔지만 이런 스포츠라는게 으레 그렇듯이 이론으로만 배우면 따분하고 귀에 들어오지도 않고 뭔가 되는것 같지도 않고 역시 몸으로 해봐야 확실히 감을 잡는 법. 해보고 뼈저리게 느꼈지만 쉬운게 아니었다..ㅋㅋ


점심시간이 다가와도 당일치기로 온 우리에겐 그럴 시간따윈 없었다. 무조건 타는거다 --; 이제 낙엽으로 내려오는 것까지는 할 줄안다. 다른 두 사람이 초보인 나 땜에 신나게 못타니깐 미안해서라도 미친 듯이 넘어지면서 탔다. 아 정말 얼마나 넘어진건지 나중에 하룻밤이 지나고 알았지만 무릎 엉덩이 멍 다들고 온몸의 근육은 미친듯이 발악하고. 침대에서 일어나서 화장실 가는게 이렇게 힘들줄이야 내 몸이 제어가 안된다 그동안 너무 운동부족이었던게 분명하다 운동 좀 해야지 ㅠㅠ


3시가 가고 4시가 가고 산에는 해가 빨리짐에 따라 어느덧 그늘이 차지하는 영역은 많아져만 가고 내려올때 낑낑대면서 힘쓸때와는 달리 리프트에 편안하게 앉아서 올라갈대는 얼마나 바람이 부는지 안그래도 얼마전에 짧게 깎은 머리칼이 이때 빛을 발해 머리는 동상에 걸리는것 같았다 ㅋ 모자하나 쓰고 갈껄 욕이 절로 나오더군 그 덕분에 두통도 상당했지 완전 골병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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