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이치로 / 분류 : photo/미국베낭여행 / 작성시간 : 2006/01/13 12:13

12월 26일


사진보러가기

7시반인가? 알람을 맞춰놨지만 뒤척대다가..
8시 반쯤 일어나서 씻고 부랴부랴 나가봄.


우선 유니언 스퀘어 옆에서 30번 버스를 타고
칼트레인역으로 가서 스탠포드행 칼트레인표를 샀다. 5달러.
시간은 10시 출발!
근데 지금은 9시 반도 안됐네??
배고픔이 느껴진다..덜덜덜;


어제 적어뒀던 덴버와 솔트레이크의 투어 컴퍼니의 전화번호에 전화 해봤다.
역시 미국의 공중전화는 넘 비싸다. 2분에 50센트라니..미친;;
전화 해봤더니 솔트레이크는 대부분의 투어가 운영중인것 같았고
덴버는 덴버 마운틴과 시티 투어만 운영한다고 하네..
내가 관심에 없어하는 투어만 운영 하다니 ㅡㅡ;

 

암튼 그래서 칼트레인을 타고 1시간쯤 달려서 팔로알토역에 도착..
무료셔틀인 마거리트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한국인 가족 만나서 이래저래 얘기를 나누다가..
셔틀이 휴일이라서그런지 안오길래 걷기로 결정..

 

오발(oval)잔디밭을 지나서
메인쿼드
칼레의 시민
메리얼 쳐치
후버타워
캔터아트아트뮤지엄을 다 둘러보았다.
사진은 많이 찍지 않아서 ^^; 일기만 있네..

로댕의 작품들이 꽤 볼만했고 교회 건물도 괜찮았다.
역시나 방학이라 그런지 학생들은 거의 안보였다.
관광객만 잔뜩있지..그래도 주차된 차들을 보면
꽤나 사람이 있는것 같은데 말이지.. 다들 교직원인가??


열심히 걸어서 12시 45분 샘트랜스 버스를 탔다.
이 샘트랜스버스도 팔로알토와 샌프란 시내를 연결한다.
현금이 거의 없어서 코인까지 탈탈 털어서 겨우 내고
미션스트리트와 4가 에서 내려서 메트레온을 보러 들어갔다.


메트레온은 소니에서 지은 우리나라로 치면 코엑스같은..
지하에 있는건 아니지만 종합쇼핑 엔터테인먼트 공간?
이라고 할수 있는 곳이다.


아침부터 지금까지 바나나에 쥬스 물과자를 먹은게 다라서
소니 메트레온 1층의 푸트코트에서 5불이 넘는 샌드위치하나 먹구..
소니스타일 구경하다가 예버부에나 가든 에어리어를 구경했다.
예버 부에나 가든이라고 이름붙은 이 곳은 마켓스트리트의 동쪽 지구로
뭐하는덴진 모르겠다. 녹지공간 그리고 몇가지의 볼거리가 몰려있는
그런 곳이다 ㅡㅡ;

 

우선 마틴루터킹 메모리얼 분수에서 연설문을 보고..
(한글로 번역된 연설문도 있었다..근데 기억이 잘..)
인공 폭포도 보고 사진도 찍고 그러다가
한바퀴 돌아서 샌프란시스코 뮤지엄오브 모던아트..(SFMOMA)
학생할인으로 7불에 끊어서 들어갔다.


소감은 역시 난 미술관은 체질에 안맞는다.
이건 유명한 회화도 아닌것이 모던 아트라서 그냥 변기 갖다 놓은것도 있고
무슨 소쿠리짤때 쓰는 대나무 꼬아서 놓은것도 있구 ㅡㅡ;


그까이 모던 아트 그냥 아무렇게나 해놓고 예술이라고 하면돼지뭐;;
이런 우스갯소리처럼 저게 무슨 아트일까..싶다.
어찌생각하면 설명갖다 붙이기 나름이겠다 싶기도하고 ㅡㅡ;
우선 미술관에 전시됐다는게 더 중요한것 같다는 생각이..;;


글구 입구에 기부한 사람들의 이름을 거창하게 벽 한면에 새겨 놓았는데
그렇게 많은 사람이 기부를 하는데도 저렇게 비싼 입장료를 받는 이유는 뭔지..
12불50전..너무했다..


그래도 건물은 참 뽀데나고 분위기는 좋았다.
역시나 공돌이라..생각이 드는게..
신기하게 표현한 작품을 보면 이게 뭘 표현하는거지? 하는 생각이 드는게 아니라
와..이거 어떻게 그렸지 하는 방법론부터 머릿속에서 떠오르니..;
속으로 혹시 포토샵으로 그린거 아냐?? 라는 잡생각까지 떠올랐다;


암튼 거기서 30 - 28 뮤니버스의 조합으로 다시 금문교에 갔다.
어두워지기전에 가려고했는데 예정에 없는 미술관 관람 때문에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했다.
좀만 버스가 일찍 왔어도 석양을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인데
그래도 어제보다는 약간 밝다..사진좀 더 찍어 주시고..


버스 한 30분 기다려서 기어리(샌프란의 주요 도로중하나 Geary던가??몰라)의
한국식당 형제갈비에 갔다.
전에 한번 와본 곳이라서 쉽게 찾아 왔다.
김치찌개와 콜라 하나 시키고..기다리는데 사람이 아주 많다.
이 가게가 좀 유명한데고 또 그래서 분점 2호점까지 낸건데도 사람이 북적댄다.
특히 불판있는 자리는 사람이 기다리는 사태까지 발생.


둘러보니 국적비율은 한국인 반 외국인 반,
외국인은 중국인 일본인 미국인 아주 다양하다.
어제 만난 노숙자도 그랬지만 한국음식 맛있고 좋지만 너무 비싸다고 그런다..
여기서 한국음식은 고급음식인것이다.
하긴 갈비도 우리나라에선 비싸지뭐;;


김치찌개가 나왔다. 근데 양이 엄청나다.
그 돌솥비빔밥 나오는 그 돌솥에 김치찌개가 나오다니..
반찬도 엄청나고
미역줄기 깍두기 김치 숙주나물무침 오이무침 오뎅볶음 멸치볶음..
오랜만에 너무 잘 갖춰먹다보니 눈물 흘릴뻔 했다 ㅜㅜ;
그전에 속이 좀 더부룩해서 다 못 먹을줄 알았는데
반찬은 반정도 비우고 밥도 두그릇 먹고.
찌개 자체는 너무 많아서 패쓰;;
아 행복하다.
13불쯤 나온것같다 팁 포함해서..


뭐 이상한샌드위치하나에 5불 넘는데 이정도면 됐지뭐;;라고 위안하며 나왔다.
그래도 한끼 하루에 한끼 밥 먹은게 어디야..
콜라를 홀짝이면서 숙소로 오는도중에 드디어 현금을 뽑고..
바디샵에서 로션 6불짜리하나 사구..


미국은 다 그런지 모르겠지만 26일 부터 시즌엔드 세일에 들어간다.뭐 연말세일이라 이거지.
거진 다 up to 50퍼센트 디스카운트다.
갭도 글쿠 무슨 매장마다 다 비슷하게 세일을 하고있다.
아침엔 보니까 문도 열리기전에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대도시 마니가보진 않았지만 잘 보이는 브랜드를 읊어보자면
갭 바나나리퍼블릭 리바이스 메이시(백화점이지만..) 에이치앤엠 이건뭔지 모르겠다.
아베크롬비도 자주 보이구 올드네이비 나이키타운 등등..
미국 애들은 브랜드 확실히 집착안하는것 같다. 아무거나 입고다니고..
그래도 잘입는 애들은 브랜드 아니라도 깔끔하게 입고 다니는 편이다.
지저분한 애들도 있지만 ㅡㅡ

 

그리고 숙소 와서 로비에서 이거저거..물어본 다음에
방에와서 샤워하구 빨래하고 메일확인등등을 마친뒤 오늘일정 끝!!


근데..너무 비싸다..빨래하나하는데 1.25불 건조기 1불..

 

ㅎㅎ 에피소드 하나! 건조기가 아래위로 두개인데 돈 넣는부분이 한군데이고
거기서 위아래를 선택하는거였다. 근데 난 그것도 모르고 잘~돌아가는
아래꺼에다가 시간추가를 해버렸다..
아까운 쿼터네개 ㅜㅜ; 젠장; 하지만 나중에 뺄때 보니 온도가 엄청나다..
거기다가 30분 가량을 더 추가했으니 옷이 탈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45분돌린 내옷의 쇠버클들은 뜨거워죽겠던데;;
그렇게 생각하니깐 웃음이..ㅋㅋㅋㅋㅋ 옷감좀 상했을꺼다;;

 

기다리면서 인터넷하다가 한국사람들 좀 봐서 얘기하고..
옆의 테이블에서는 중국인들인지 스크램블을 하고 있다 ㅎㅎ;
이제 빨리 자야겠다.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하니..


그럼 슬립!! 다들 즐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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