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보니 위에 있는 프랑스 커플인지 하튼 남녀는 아직도 자고있다. 너무 게으른거 아냐?? 라고 생각하고 프랑스사람은 다 저런가? 하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고 ㅡㅡ; 일어나서 씻고 나왔다.

 어제 두명이 더 들어 왔었는데 알고 보니 한국인이었다. 그래서 통성명하고 어디서왔는지 물어보고.. 뉴질랜드에서 왔단다. 뉴욕부터 시카고 이렇게 돌아서 샌프란시스코 왔다는데 싫은것은 그 사람들도 남녀 커플 비스무리했다는거다. 남매같은 느낌이 약간 나기도 했지만서도.

 암튼 기차를 타려면 일찍 나가야 되니깐 기차가 있는지 확인해 보려고 인터넷 하러갔다가 팔자도 없이 인터넷 수리해주고 어쨌든 접속했다가 열심히 챗팅하고 ㅋㅋㅋ결국은 기차는 놓치고 말았다. 뭐 사실 예약도 못하고 좌석도 없는거라서 못 탈 가망이 많았지만 그래도 가서 누가 취소하는사람 없나 기다려 볼려고 그랬던 것이었기 때문에 아쉽긴 하지만 괜찮았다.

 그길로 바로 그레이 하운드로 가서 380불에 달하는 거금을 들여서 그레이하운드 미국패스를 사고 개시를 하였다. 그때 시간이 10시가 좀 넘은시간. 타기전에 뭘좀 사가지고 가야될것 같았고 나도 배가 고프고 하길래 나와서 서너블럭떨어진 퀴즈노스섭에 갔다. 하나 시켰는데 클리에로 스캔을 찍어보니 무선인터넷이 되는것이 아닌가;; 눌러앉았다 ㅡ.ㅡ;

 한 두어시간 무선인터넷하고 웹서핑하고 메신저하다가. 1시인 출발시간이 다가 오길래 차안에서 먹을것 하나를 시켜서 왔다. 1시 출발..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새크라멘토 리노 솔트레이크시티. 이렇게 들러서 가는것이고 트랜스퍼는 없다. 다행이지뭐 어리버리해서 놓치면 안되는데;; 샌프란에서 오클랜드 새크라맨토까지는 비가 마구 내렸다. 지나가다가 강물이 불어난걸보니 전부터 꽤내린것 같았다. 치코는 괜찮나?? 싶기도하고..

 그리고 차안에서는 책읽는거 말고는 할게 없기에 충전만땅돼있는 클리에로 무협지 읽었다 ㅡㅡ; 쏠쏠한재미지만 목이 무지하게 아픈관계로.. 1시에 출발해서 물론 오후1시 새벽 2시쯤 잠이 들었다. 그동안 차안에서만 있었으니 내허리..; 그러나 아직 더 오래 있어야 한다!! 힘내자 이철우. 2시쯤 자면 7시쯤 도착하니깐 5시간 정도 자면 괜찮겠지 위안하고 잤다. 사실 무협지가 의외로 재밌길래 멈추지못하고 계속 책장을 넘기다가 늦게 잔거거덩;; 근데 아뿔사 내가 시간계산을 잘못한것이었다. 솔트레이크가 있는 유타주는 산맥지역으로서 시간대가 한시간 더 빠르다는것을 간과했다. 결국 4시간밖에 못자고 솔트레이크 그레이하운드 디포에 도착!!

 12월 28일이 밝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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