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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 도착했다.

 이른 아침이길래 찬찬히 할일을 정리해봤다. 우선 이 많은 짐을 들고 움직이지는 못할것이고 어딘가 맡겨야할테고 옳지 코인라커가 있네..오예 잘됐군 그리고 그레이트 솔트레이크(염호)랑 빙엄 코퍼 캐니언에 가 보고 싶은데 거기로 출발하는 투어가 있는지 알아보고..그리고 덴버로 떠나는 차편도 알아보고..

 알아 봤더니 버스는 아침 7시 45분과 오후 8시에 두 편이 있다. 이 구간은 로키산맥을 횡단하는 구간이라서 예전부터 꼭 기차를 타고 싶었다. 그래서 이미 그레이 하운드 패스를 샀지만 돈을 좀 들여서라도 타고 싶었다. 800번 암트랙에 전화했더니 (800번은 미국의 무료 수신자부담 전화이당..우리나라는 몇번이지?? 까먹었네..ㅠㅠ) 표가 있다고 한다 학생 할인해서 74불인가? 그렇게로 예약을 했다.

 본격적으로 투어를 하기 전에 좀 씻어야 겠군 싶어서 칫솔에 치약 묻히고 폼클렌징써서 그레이하운드 화장실에서 열심히 씻었다. 그레이하운드가 새로 지은 건물이라서 화장실도 역시나 깨끗 원츄!! ㅋㅋ사람들이 좀 왔다 갔다 했지만 눈 하나 깜짝안하고 꿋꿋이 캐리어 가방 펼쳐놓고 얼굴이랑 이닦고 화장실 칸막이 안에 들어가서 바지랑 윗도리 좀 든든하게 입고.. 아무래도 동쪽으로 많이 오고 북쪽으로도 좀 왔으니깐 추울 것 같아서 대비를 했다. 이제 코인라커에 짐을 맡기고 다운타운으로 출발.


 책에 써있던것처럼 솔트레이크는 한블럭 한블럭의 사이가 무척 넓은 편이다. 다른도시의 1.5배는 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대여섯블럭쯤은 껌이라 생각하고 걸었는데 도난방지를 위해 챙겨온 백팩에 있는 노트북이 무겁게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허리가 아프기시작했다. 하긴 어제 제대로 쉬지못하고 버스안에서 잤으니깐 당연하지.

암튼!! 첫번째 목표는 템플 스퀘어! 뭐 길이 완전 바둑판이라서 너무 찾기 쉬웠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그래도 잘 찾아갔다. 템플 스퀘어라고 해서 유니언스퀘어처럼 사람들이 모이는 그냥 만남의 광장 그쯤으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몰몬교 사원의 성지 혹은 교회 부지의 가운데라고나 할까?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솔트레이크 시티는 몰몬교의 본산이다. 본산이라 말하니깐 좀 어감이 이상한데 성지 비스무레한 곳이다. 처음 생성된(이거 지극히 공대틱한 단어 선택?) 곳이라고 할까? 크리스트교와 몰몬의 다른점을 물어보았는데 제일 중요한건 프라퍼티, 제자들?  몰몬경 그리고 전반적인 체계가 약간 다른것 같았다. 프라퍼티(이해하시길..영어로 적기가 힘들어서 그런것이니..)는 첨에 듣고 이해 했는데 지금은 까먹었네. ㅜㅜ 그리고 몰몬교의 정식 이름은 The church of Jesus Christ of the later day saint(맞게 적었나 모르겠다.). 그러니까 우리나라말로 하자면 말일성인예수그리스도교 이쯤되나? 그럴꺼다. 몰몬은 마지막으로 하느님의 계시를 받은 사람들 성자 혹은 성인 이라고 하나 그런 사람들의 말을 모아서 몰몬경을 편찬해 냈고 그래서 카톨릭이나 기독교의 바이블 같은 것이 몰몬경이라고 할수있으며 대표하는 닉네임이 되었다. 몰몬!  암튼 전세계에 몇십만이나 되는 신자를 가지고 있고 멕시코에 상당한 수의 신도가 있다고 한다. 내가 템플스퀘어를 둘러보다가 투어가 5분후에 출발한다고 하길래 참가했다. 다 거기서 들은 이야기 ㅡㅡㅋ 

 

 이 언니들은 미셔너리 즉 선교사들 교의 입장에서 자원봉사를 하는거다 좋게 말하면 그렇고 나쁘게 말하면 도를 아십니까 하면서 자기네 교 선전하러 다니는 사람과 비슷하다고 볼수있다. 왜냐면 막 안내하면서 안내반 교에 대한 홍보 반이거든. 두 언니들 중에 한 언니는 멕시코언니 몬또야라던데. 그리고 한 언니는 코네티컷에서온 언니.  좀 더 이뻤으면 졸졸 따라다니면서 적극적으로 대답하고 했을텐데 아쉽..; 사진도 찍었음 ㅋㅋㅋ 그렇게 같이 다니면서 솔트레이크 템플 그리고 시궐 탑 손수레 모형 어셈블리쳐치? 이렇게 둘러보았다.

 


 솔트레이크 템플은 고딕양식인데 40년에 걸쳐서 지어졌다고 한다. 이유인즉슨 멀리서 한 몇십킬로 되는것 같았는데 잘 기억이 ㅡㅡ; 그렇게 멀리서 화강암을 가져다가 만들어서 오랜시간이 걸렸다고한다. 그래도 100년이 더 넘은 건물인데 새로지은것같이 깔끔하고 미려했다. 여기서는 많은 교도들이 결혼식을 올린다. 건물도 참 이쁘기도하고 여기는 성지라서 교도가 아니면 들어가지 못한다 그래서 주변에서 사진만 찍고 올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결혼하는 커플들 봤는데 부럽; 행복해 보여서 부럽; ㅎㅎ 다음에 손수레는 여기에 사람들이 이주하게 된이유가 캘리포니아에서 교도들을 이끌고 조셉 스미스가 정착했기 때문이다 그들을 기리기 위해서 나무수레를 동상으로 만들어 놓았다. 갈매기 탑은 일종의 믿음을 강화시키는 신화로 작용하는데 뭐 모세의 바다를 가르는 기적처럼 진실인지 아닌지는 알수없는 노릇이지만 이야기를  풀자면 아까 설명했던 그 개척자들이 처음 정착해서 농사를 지었는데 메뚜기떼들이 수확할 무렵 나타나서 농사를 망칠지경에 빠졌었다. 그런데 조셉 스미스와 신도들이 기도를 올렸고 그 기도에 화답해 캘리포니아에서 갈매기들이 와 메뚜기를 잡아 먹거나 인근의 솔트레이크에 버렸다는 그런 말도 안돼는 이야기이다. 근데 실제로 여기 기러긴지 갈매기인지가 보인다. 아무래도 주변의 염수호 때문이라 생각하는데 이 염수호는 바다보다 8배나 높은 염분 농도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도 ㅡㅡ; 거기 생물이 산다. 대체 누구냐고 한다면 새우라고 말하지요. 거기서 나는 새우 잡아먹고 사느라 갈매기가 있는게 아닌지...;; 암튼 믿거나 말거나 신화!!


 그 다음은 나와서 너무 배가 고파서 밥먹으려고 들어갔는데 여기가 분명히 다운타운의 한가운데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조용했다. 점심메뉴를 파는 식당도 거의 안보이고 몰의 지하에 딸린 푸드코트도 문 연게 거의 없고 그래서 할수없이 비스켓과 소다로 배를 채우기로 하고 다시 구경에 나섰다. 다음은 몰몬교의 오피스빌딩인 엘디에스빌딩이던가? 거기로 갔다. 내가 뭐 볼일은 없지만 거기서 솔트레이크시티를 조망하기 좋다고 한다. 우선 건물이 높으니깐. 갔다. 여기도 누가 나와서 친절하게 안내한다. 호오..몰몬이 도를 아세요와 다른점은 글쎄..너무 묵대고 덤비지 않는다? 우선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고 무료서비스를 많이 하면서 (실제로 돈내는건 하나도 없었당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서비스의 일환으로 교의 홍보를 한다 그렇다고 그 홍보가 강요를 담고 있다거나 그렇지는 않다 또 그렇다고 미국인들이 믿을 사람들도 휘말려 들 사람들도 아니구. 아주 괜찮은 방법인것 같고 나같은 여행자에게는 좋은 인상을 남긴다.  올라 갔더니 저 멀리 로키산맥이 보이고 반대편에는 그레이트 솔트레이크가 어렴풋이 보인다. ㅜㅜ 진짜 가고 싶었는데 아까 아침간단하게 먹을때 전화해봤더니 투어는 계획된게 없다고 한다 글구 4명은 넘어야 하는데 네명도 안된다고... 그 관람대를 내려와서 보니 12시가 안됐네? ㅡㅡ 나 새벽 세시까지 버텨야 되는데 어쩌나....걱정이 한참이다.


 우선 점심을 다시 먹어야겠다 싶었다. 추천된 음식점 가장 오래된 음식점으로 갔다. 오늘의 파스타가 런치메뉴로 있길래 그걸로 했다. 오 마이갓!.. 나온 걸 보니 아주 느끼해보이는 크림치즈로 맛을 낸 파스타 ㅜㅜ 보기와 같게 아주 느끼했다. 이런 샹들리에 토해토해 ㅜㅜ  그냥 같이사이드로 나온 빵이나 두 번 리필해서 먹고 눈물을 흘리며 팁까지 주고 나왔다. 나오면서 유타대학 가는곳도 물어보고. 트랙스라고 부르는 경전철로 가야한다고 했다. 우선 트랙스 올데이 패스를 사고 유니버시티행 트랙스를 탔다.


 근데 무지하게 크다 유타 대학은 심하게 크다. 다른대학에 비교가 안된다. 학교안에 지하철 역이 네 개쯤있다고 생각해 봐라. 게다가 산 중턱에 올라 앉아 있어서 다음 역이나 앞에 건물 가는데도 계단을 아주 많이 오르내려야한다.  그런면에서는 정말로 미국은 부럽다. 땅이 넓으니 넓직넓직하게 지을수있고 녹지비율도 풍부하고 맘 바껴서 하나 더 짓고 싶어도 가볍게 하나 더 지으면 되는거고. 우리는 땅이 제한 돼 있으니 좁고 좁아 터지는곳에서 건물은 매년 계속 생기고 녹지는 줄어들고 삭막한 분위기만 연출되는데.. 암튼 이런면에서 땅 넓은건 부럽다.;

 유타대학의 메디컬센터 건물보고 올라가서 저기 보이는 눈덮힌 산맥들 보고 내려와서 동계올림픽 열렸던 주경기장? 그거 보고 올라오는길에 봤던 시립 도서관으로 갔다. 트랙스타구... 시립도서관 정말 잘 지어놨다. ㅜㅜ 눈물이 흐른다. 사진으로 보길. 지은지 1년 정도 밖에 안 돼 보이는 신식 건물이고 건물 대부분의 외벽이 유리 내부도 대부분 유리로 장식되어 있다. 여기서 인터넷도 좀쓰고 지친 다리 좀 쉬고 그러다가 나와서 버거킹으로 저녁 때우고..시간이 7시 반쯤이라 미리 생각해뒀던 영화관으로 갔다. 한 두시간 보면 10시. 암트랙 스테이션 문 여는 시간이 저녁 10시니깐 영화 보고 가면 시간이 얼추 맞겠다 싶었다. 갔더니 8시 시작 킹콩... 아싸 굿타이밍... 앉아서 봤다. 미국은 말했는지 몰라도 좌석제가 아니다 아무데나 앉으면 된다. 뭐 자리가 부족해지고 그런 일은 아직 못봤다. 근데 이 영화가 왜 이렇게 기냐..3시간이 넘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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